(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와 지네딘 지단의 조합을 볼 수 있을까.
지난 여름, 메시의 파리 생제르망행을 맨 처음으로 보도했던 프랑스 기자 다니엘 리올로가 지단의 파리행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올로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언론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단이 6월에 파리 감독이 될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의 후임으로 지단이 다음 시즌부터 파리를 지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스도 포체티노의 맨유행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스는 "포체티노가 파리의 디렉터인 레오나르도와 불편한 관계를 갖고 있다. 레오나르도는 포체티노가 작년에 맨유의 감독에 관심이 있다는 입장을 밝혀 화가 났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포체티노는 파리를 떠날 것이고, 랄프 랑닉의 후임으로 맨유에 입성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지단은 축구계 레전드이다. 그는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016년 1월부터 감독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며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3년 연속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2018년 5월에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직에서 내려왔지만, 구단의 요청으로 2019년 3월 다시 한 번 감독직에 복귀했다. 이 기간동안 지단은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
2021년 5월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내려온 지단은 휴식기를 보낸 후 감독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많은 축구 팬들이 지단의 행선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에서 코치 생활을 오랫동안 한 다비드 베토니는 7일 프랑스 언론 비인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단의 파리행에 관해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지단은 마르세유 출신이고 우리는 마르세유와 파리가 라이벌 관계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지단이 파리로 향하는 것을 우리가 섣불리 예상할 수 없다. 지단은 나에게 파리에 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 모든 결정이 그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A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