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7:10

'식인인간' 괴소문 떠도는 북한의 흉흉한 민심

기사입력 2011.03.02 07:07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최근 북한 내부의 식량난이 최악으로 치달으며 꽃제비를 잡아먹는 '식인인간' 괴소문까지 돌고있어 충격을 주고있다.

최근 북한 내부에는 '식인인간'이 나타났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8일 대북매체 자유북한방송은 한 북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남포시 강서우역 일대에 식인 인간이 나타나 꽃제비(집 없이 거리를 떠돌아다니는 아이들)를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지난 해 10월 황해북도 남포시 항구구역 어호리 우산장 일대에서 3명의 꽃제비 아이들이 식인인간에 의해 죽었다고 주장했다.

이 '식인인간' 괴소문으로 인해 북한 내부 민심이 공포와 함께 흉흉해지고 있다고 한다.

그는 약 15년 전인 1995~96년에도 굶주림과 혼란 속에서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고 전했다. 실제 북한 여러 지역에서 사람을 잡아먹은 범죄자들을 공개사형하기도 했다는 설명이다.

또 북한에 식인인간 소문이 도는 것은 현재 북한사회가 90년대 중반처럼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꽃제비는 북한의 가난한 어린이들을 일컫는 말로, 최근 이들이 쓰레기와 들풀로 삶을 연명하는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돼 많은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하지만 사진속의 꽃제비 여성은 지난 2010년 10월 20일경 굶주림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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