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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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전반기 평점 TOP 10, '맨시티 5명' (英매체)

기사입력 2022.01.05 11:57 / 기사수정 2022.01.05 11:57

한유철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유철 인턴기자)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전반기의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1월 5일(이하 한국시간) 기준, 프리미어리그가 21라운드까지 종료된 지금, 맨시티가 순위 테이블 최상단에 위치해 있다. 맨시티는 승점 53점으로 2위 첼시에 10점이나 앞서 있다.

전반기의 성적만 놓고 보면 '맨시티 천하'라고 할 수 있다. 축구 통계 사이트인 후스코어드 기준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평점 TOP 10에 맨시티 선수가 5명이나 위치해 있다.

10위는 웨스트햄의 데클랑 라이스이다. 라이스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7.24의 평점을 부여받았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기를 5위로 마무리했고, 4위 아스날을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12월 들어서 5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힘이 빠진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왓포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기록하며 다시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9위는 맨시티의 필 포든이다. 포든은 리그 13경기 5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7.30의 평점을 받았다.


2017/18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한 포든은 매 시즌 놀라운 성장을 보이더니 지난 시즌엔 리그 28경기 9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우뚝 자리잡았다. 이번 시즌엔 발 부상으로 인해 리그 초반에 결장했지만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고 있으며 매 경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8위는 맨시티의 일카이 귄도안이다. 귄도안은 리그 14경기 4골 3어시스트를 기록, 7.34의 평점을 부여받았다.

31살의 나이로 점차 에이징 커브가 올 시기지만, 귄도안은 여전히 맨시티 전술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부상당한 케빈 데 브라이너를 대신해 가짜 9번으로 주로 출전한 귄도안은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리그 28경기 13골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귄도안은 메짤라로서 펩 과르디올라 전술의 핵심으로 나서고 있다.

7위는 맨시티의 주앙 칸셀루이다. 칸셀루는 리그 20경기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7.35의 평점을 받았다.

칸셀루는 이번 시즌 '축신'으로 자리잡았다. 왼쪽 풀백이 약점인 맨시티에서 좌우 풀백 가릴 것 없이 출전하며 매 경기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과르디올라 전술 상 풀백의 공격 가담이 굉장히 중요한데, 칸셀루는 후방에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직접 드리블 돌파를 통해 공격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번 시즌 칸셀루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로 진화했다.

6위는 맨시티의 로드리이다. 로드리는 17경기 3골 1어시스트를 기록, 7.39의 평점을 받았다.

페르난지뉴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2019/20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로드리는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3미들 체제인 맨시티의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하는 로드리는 극대화된 탈압박 능력을 통해 맨시티 빌드업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5위는 첼시의 마테오 코바시치이다. 코바시치는 리그 13경기 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7.40의 평점을 부여받았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1년 임대를 떠난 코바시치는 해당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준수한 활약을 보였고, 2019년 6월 4,030만 파운드(약 654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첼시로 완전 이적했다.

2019/20시즌 리그 31경기 1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첼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코바시치는 매 경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첼시의 엔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위는 맨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이다. 실바는 리그 20경기 7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평점 7.42를 받았다.

실바는 2021/22시즌이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맨시티를 떠날 것으로 보였다. 맨시티가 8월 이적시장 때 잭 그릴리시를 약 1억 파운드(약 1,622억 원)를 주고 데려오며, 실바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결국 실바는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이적을 원한다고 말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실바의 이적에 관심을 보였지만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맨시티에 잔류한 실바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뻔했지만,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보이며 팀에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성장했다.

3위는 크리스탈 팰리스의 코너 갤러거이다. 갤러거는 리그 17경기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해, 평점 7.46을 부여받았다.

갤러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2019/20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인 무대 데뷔전을 가진 갤러거는 지난 시즌엔 웨스트 브롬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아직까지 첼시 소속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큰 기대 없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입성한 갤러거는 PL 최고의 재능으로 성장했다. 리그 3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갤러거는 리그 10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이후, 갤러거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첼시는 스쿼드 보강을 위해 갤러거의 복귀를 고려하기도 했다.

클럽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갤러거는 지난 11월 15일 산 마리노와의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에서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렀다.

2위는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이다. 아놀드는 리그 18경기 2골 9어시스트를 기록해 7.63의 평점을 받았다.

아놀드는 98년 생의 어린 나이지만, 이미 세계 최고의 우측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8/19시즌 앤드류 로버트슨과 리버풀의 좌우 풀백 라인을 구성한 아놀드는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리버풀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잉글랜드의 전설인 '데이비드 베컴'의 킥력과도 비견된다고 평가받는 아놀드는 이번 시즌에도 9어시스트를 기록해 리그 어시스트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는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이다. 살라는 리그 20경기 16골 9어시스트를 기록, 평점 7.82를 부여받았다.

2021/22시즌 기준, 살라보다 더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는 찾기 힘들 것이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한 살라는 해당 시즌 리그 37경기 32골 14어시스트를 기록해 단숨에 득점왕을 수상했다. '신드롬'을 일으킨 살라는 2018/19시즌에도 사디오 마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득점 1위, 어시스트 1위를 동시에 기록하고 있는 살라는 리버풀을 넘어서 전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1/22시즌 PL 전반기 평점 TOP 10

1.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7.82

2.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7.63

3. 코너 갤러거(크리스탈 팰리스) 7.46

4.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7.42

5. 마테오 코바시치(첼시) 7.40

6.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7.39

7.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7.35

8.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7.34

9.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7.30

10. 데클랑 라이스(웨스트햄) 7.24

사진=EP/연합뉴스

한유철 기자 iyulje9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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