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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600만 넘겼다…월드와이드 12억 달러까지 돌파

기사입력 2022.01.02 16:22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국내 600만 관객을 돌파한데 이어 월드와이드 12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새해에도 이어가고 있다.

2일 오후 소니 픽쳐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감독 존 왓츠)의 관객수가 6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개봉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725만명),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802만명)에 비해서는 아직까지 떨어지는 흥행 수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임을 감안하면 놀라운 흥행세다.

지난 15일 국내 개봉 후 첫 날에만 63만명의 관객을 모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2일차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4일 차에 200만, 7일 차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021년 최고 기대작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개봉 10일 차에 '모가디슈'(감독 류승완)를 넘고 2021년 최고 흥행작으로 올라선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달 26일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475만명)을 제치고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특송', '경관의 피' 등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스파이더맨'의 독주체제가 무너질 것인지 관심이 모인다.

본토인 북미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팬데믹 기간 중 역대급 흥행세를 보여주고 있는 '스파이더맨'은 지난달 31일까지 북미 기준 5억 7264만 달러를 기록, '라이온 킹'을 제치고 북미 역대 흥행 11위로 올라섰다. 초반의 폭발적인 흥행세는 줄었지만, 여전히 일일 1천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어 6억 달러 돌파는 확실해보인다.

중국에서의 개봉이 불발되고 일본에서는 개봉되기 전인 가운데, 지난달 31일까지 월드와이드 12억 1754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아이언맨3'(감독 셰인 블랙)를 제치고 역대 월드와이드 흥행 20위로 올라섰다. 현재까지 MCU 솔로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보유한 작품은 '블랙 팬서'(감독 라이언 쿠글러, 13억 4759만 달러)인데, 과연 '스파이더맨'이 이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사진= 소니 픽쳐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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