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스켈레톤 기대주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가 생애 첫 월드컵 메달을 따냈다.
정승기는 지난해 12월 31일(현지시간)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뱅(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41초7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승기는 이번 동메달로 시즌 랭킹을 10위로 끌어 올렸다.
이로써 정승기는 생애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안았다. 2019-2020시즌 월드컵에 데뷔한 정승기는 올 시즌 월드컵 2차에서 4위에 오른 바 있지만, 이후 세 차례에서 다시 10위권 밖에 머물렀다. 하지만 2021년 마지막 레이스에서 3위에 오르며 생애 첫 메달을 수확했다. 정승기의 동메달은 올 시즌 한국 썰매 대표팀의 첫 월드컵 메달이기도 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승기는 "새해에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면서 "내 인생의 첫 포디움이어서 굉장히 감명 깊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8·강원도청)은 1분42초94의 기록으로 17위에, 김지수(28·강원도청)는 1분42초58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1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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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