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괴한의 습격을 받았던 주앙 칸셀루가 곧바로 팀에 합류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1일(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널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이자 2022년 새해 첫 경기를 갖는다. 맨시티는 16승 2무 2패, 승점 5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스널은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11승 2무 6패, 승점 35점으로 4위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의 주전 풀백 주앙 칸셀루는 충격적인 사고에 휘말렸다. 31일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과 가족들이 4명의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고 집에 있는 보석들을 훔쳐 갔다고 전했다. 그는 얼굴에 난 상처와 함께 사진을 올리며 일단 가족들이 모두 무사하다고 전했다.
구단 역시 칸셀루의 소식을 듣고 구단 직원들을 보내 상황 파악과 선수 신변 보호에 나섰다. 아스널전을 약 이틀 남기고 벌어진 일에 구단은 아스널전 출전 여부를 선수 본인에게 맡겼다. 그는 자신이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느꼈고 구단 코칭스태프도 그의 상태에 만족해했다.
칸셀루는 이번 시즌 맨시티에서 부동의 주전 풀백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여름 합류 이후 프리미어리그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 적응하는데 꽤 긴 시간이 걸렸다. 지난 2020/21시즌부터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간 그는 이번 시즌 리그 19경기에 1골 4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그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선 다섯 경기 2골 3도움으로 맨시티의 토너먼트 진출에 일조했다.
맨시티가 발표한 칸셀루의 2021년 기록을 보면 37경기에 출장해 드리블 돌파 53회(PL 풀백 2위), 인터셉트 57회(PL 풀백 2위), 기회 창출 39회(PL 풀백 2위), 공격 포인트 9개(PL 풀백 공동 2위), 태클 성공 83개(PL 풀백 5위)를 기록했다. 이미 그는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 한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한편 맨시티는 아스널과의 새해 첫날 경기에서 리그 11연승에 도전한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