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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v 성남, 너를 잡고 내가 살겠다

기사입력 2007.08.17 19:29 / 기사수정 2007.08.17 19:29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산 넘어 산, 지금 성남에 들어맞는 최고의 표현일 듯하다. 무패 기록은 수원에 의해 23경기에서 깨졌고 맞닥뜨리는 상대가 쉽지 않은 울산이다. 게다가 울산은 성남의 홈구장인 탄천 종합에서 유난히 강한 모습을 보이며 제 주인 행세를 하지 않던가.

후기리그 개막 후 2승 1패. 성적 자체가 나쁜 편은 아니지만, 경기 내용은 부진을 거듭하고 있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과 진배없다. 김두현과 공격진들의 부진이 성남 부진의 1차적인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뚜렷한 대안도 없다. 또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다 지난 수원전에 복귀했던 중앙 수비수 조병국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이런 성남과 맞붙는 울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염기훈을 영입하며 공격력을 배가시키려 했지만, 그나마도 염기훈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당하면서 어그러졌다. 울산도 성남과 마찬가지로 수비수 박병규의 출전이 불가하다. 

양 팀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최근 공격진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성남도 전기리그 내내 보여줬던 유기적인 움직임과 골 결정력이 현저히 저하되었고, 울산 또한 두 경기 무득점은 결코 달가운 상황이 아니다. 부진이 길어져서 좋을 것이 없다.

결국, 양 팀 모두 서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가 생긴 것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한없는 부진의 늪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양 팀 모두 잘 알고 있다.

성남은 수원 전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였던 김동현에게 기대를 걸고, 울산은 친정팀을 상대로 우성용이 득점포를 겨눈다. 

울산 출전 예상 (3-4-3)

김영광(GK), 박동혁--서덕규-유경렬, 이종민-김민오-오장은-최성용, 이천수-우성용-알미르

성남 출전 예상 (4-3-3)

김용대(GK). 장학영-조용형-김영철-박진섭, 김상식-김두현-손대호, 모따-이따마르-최성국


관전 포인트

-  2006년 상대 전적
03/19 울산 1 : 3 성남
07/29 성남 2 : 2 울산
08/30 성남 0 : 1 울산

- 2007년 상대 전적
04/07 울산 0 : 3 성남

- 울산 최근 대 성남전 원정 6경기 연속 무패 (4승 2무, 04/05/26 2 : 0 승리 이후)
- 성남 역대 통산 대 울산전 31승 27무 35패 




김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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