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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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재심 청구 포기했다…올림픽 출전 '빨간불'

기사입력 2021.12.30 11:4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24·서울시청)가 대한체육회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30일 "심석희는 대한체육회 공정위 재심 청구 마감일인 어제까지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심석희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한체육회 공정위 재심 청구를 하지 않은 것은 맞는다"라며 "다만 베이징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자세하게 밝힐 순 없지만 여러 가지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석희 측이 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

심석희는 지난 21일 스포츠 공정위원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았다. 내년 2월 20일까지 대표팀에 승선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심석희는 내년 2월에 열리는 동계 올림픽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여기에 재심을 청구하지 않으며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방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 대한체육회의 다음 공정위원회는 다음달 14일에 열릴 예정으로, 올림픽 쇼트트랙 최종 엔트리 제출일인 1월 23일보다 앞서 열려 태극마크를 달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게다가 가처분 신청을 낼 경우 법원이 심석희의 손을 들어주면 곧바로 대표팀 자격을 회복할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 대표팀 최종 명단은 빙상경기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가 결정한다. 심석희가 대표팀 자격을 회복하더라도 발탁 여부는 불투명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심석희 측은 법적 다툼을 벌일지, 아니면 연맹 징계 결과를 받아들일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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