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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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클롭 "마음에 들지 않았어"

기사입력 2021.12.29 16:52 / 기사수정 2021.12.29 16:52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레스터시티전 패배에 아쉬움을 표출했다.

지난 29일 오전(한국시간)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레스터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에서 0-1 패배를 허용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무패 행진 기록이 7경기에서 중단됐고, 12승 5무 2패 승점 41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1위 맨시티와의 승점 차는 6점이다.

레스터시티전은 리버풀에게 아쉬운 경기였다. 슈팅 수 21-6(리버풀-레스터), 점유율 63.4-36.6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며 패배했기 때문이다. 전반 14분 모하메드 살라가 페널티킥 실축을 범한 것이 치명적이었고, 후반 14분경 아데몰라 루크먼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리버풀은 침몰했다.

이에 경기 종료 직후 클롭 감독은 "우리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라고 못 박았다. 이어 "선수들이 너무 자주 나에게 '와우(wow)'라고 말할 기회를 준다. 오늘 밤은 완전히 다른 방식의 '와우'다. 좋아 보이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시티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것에 대해 "모두가 개선해야 한다. 이것은 큰 차이다. 첼시와 우리는 오는 3일에 맞대결을 펼친다. 맨시티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는 것은 우리의 계획이 아니었다. 오늘처럼 플레이한다면 맨시티를 따라잡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오늘은 우리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분명히 우리가 즉시 생각하고 변경해야 하는 것이다. 배워야 한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레스터시티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른 반다이크도 클롭 감독의 의견에 동조했다. 그는 아마존 프라임과의 인터뷰에서 "개선해야 한다. 우리는 12월에 있다. 시즌은 길다.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와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맨시티, 첼시 또는 우리 주변의 다른 팀을 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오늘 우리의 성과를 보고 개선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AFP/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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