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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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성남 '22G 무패행진' 저지 성공

기사입력 2007.08.16 07:42 / 기사수정 2007.08.16 07:42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월드컵 경기장, 이상규 기자] '성남전 2-1 승리'

K리그 2위 수원 삼성이 정규리그 22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던 선두 성남을 격파했다.

수원은 15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성남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전반 24분 김대의의 왼발 선취골과 후반 4분 이관우의 페널티킥골로 안방에서 성남을 요리했다. 수원은 승점 3점을 추가하여 선두 성남과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좁혀 선두 도약에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수원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전반 6분 하태균이 아크 왼쪽에서 성남 선수 2명을 상대로 헛다리 짚기를 한 뒤 백지훈과 2-1 패스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재빨리 오른발 발리슛을 날리며 성남 수비진을 긴장케 했다. 전반 13분에는 백지훈이 성남 문전 정면에서 과감한 오른발 터닝슛을 시도하는 등 부지런한 움직임을 앞세워 성남 진영을 매섭게 휘저어 다녔다.

수원은 전반 초반부터 탄력 넘치는 공격력을 발휘한 끝에 전반 24분 선취골을 얻어 1-0으로 리드했다. 김대의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하는 과정에서 에두의 스루패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아웃사이드킥을 골로 연결해 골이 터진 것. 전반 43분에는 에두가 김대의와의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빠르게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에 슈팅을 날린 것이 골포스트 위쪽으로 향하기도 했다.

후반 4분에는 이관우가 성남 문전에서 하태균에게 패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김영철에게 페널티킥을 얻기도 했다. 이관우는 왼발로 침착하게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팀의 2-0 리드를 주도했다. 그러자 성남은 후반 9분 남기일과 김동현을 차례로 투입하여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15분에 남기일이 수원 문전 정면에서 오버헤드킥 슛을 시도하여 만회골을 노린 것.

성남의 추격골은 후반 30분 모따의 페널티킥으로 연결됐다. 모따는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던졌으며 이를 막으려던 이운재는 타이밍이 한 박자 늦어 슛을 막을 수 없었다. 성남은 후반 44분 김상식의 강력한 중거리슛을 비롯한 여러 차례 동점골 기회를 노렸지만 이싸빅과 곽희주가 버티는 수원의 견고한 4백을 넘지 못하고 무패행진을 마감했다. 수원의 2-1 승리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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