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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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흐트러졌지만...경기 내용 좋았다" [현장:톡]

기사입력 2021.12.26 17:35 / 기사수정 2021.12.27 00: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수원 KT에게는 너무나도 아찔했던 4쿼터. 수장은 전반적인 경기 내용과 결과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KT는 26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8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20승(6패) 고지를 선점했고 2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여기에 리그 3연승과 홈 9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설욕을 해서 기쁘고 단독 1위를 유지해서 기분이 좋다. 특정 선수한테 점수를 주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을 봉쇄하려고 했다. 그게 잘 되다가 마지막에 흐트러졌다. 4쿼터에 집중력이 떨어졌던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경기 내용은 굉장히 좋았다. 그래도 이겼으니 다음에 더 완벽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허훈은 33분 31초 동안 12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수장은 허훈의 플레이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서 감독은 "초반에 슛 컨디션이 안 좋았다. 본인이 스스로 잘 극복할거라 믿는다. 꾸준히 경기를 뛰다 보면 좋아질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수비에서 에너지를 쏟는 집중력과 공헌도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공격을 잘했다고 볼 수 없지만, 수비에서 만족스럽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서 감독은 앞으로도 SK와 안양 KGC인삼공사를 강력한 순위 싸움의 대항마로 꼽았다. 서 감독은 "우리 팀과 SK, KGC가 순위 다툼을 하지 않을까 싶다. 다른 팀들도 여지가 있지만, 현재 분위기와 기세를 봤을 때 그럴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이날 홈 체육관에는 많은 관중들이 KT의 승리를 염원했다. 서 감독은 "관중들이 많이 오셔서 경기에 몰입이 잘됐고 기분이 좋았다. 선수들은 내가 느끼는 것보다 2~3배는 더 느꼈을 것이다. 앞으로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주실 것 같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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