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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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에 대한 헨더슨의 소신 "마땅히 받아야 하지만..."

기사입력 2021.12.22 17:01 / 기사수정 2021.12.22 17:01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22일(한국시간) 헨더슨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무도 선수의 복지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겐 축구가 전부이고 경기장에 발을 디딜 때마다 최고 수준의 경기를 하고 싶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 시기에는 그렇게 하기가 어렵다. 몇 년 전부터 이랬다"라고 피력했다.

이에 더해 "우리는 축구선수로 뛰고 싶고 경기를 하고 싶다. 그러나 특히 코로나19가 있는 이 시기에 선수들의 복지를 그 누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우리는 대화를 나누고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노력할 것이지만 현재로선 선수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선수 및 구단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1만 2345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일주일 동안 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역대 최대 규모다. 헨더슨의 소속팀 리버풀에도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버질 반다이크, 파비뉴, 티아고 알칸타라 등이 양성 반응을 보이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 결장했다. 

이에 지난 20일 프리미어리그 중단 여부를 두고 1부 리그 구단들이 모여 공식 회의를 진행했지만 가능한 안전하게 현재의 일정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다만, "92%의 선수와 스태프가 1~3회의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았고, 84%의 선수가 예방접종을 실시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1~2회 접종한 선수는 두 번째 혹은 부스터 접종을 받아야 한다"라며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한편, 헨더슨은 "사람들이 우리가 많은 돈을 받고 축구를 한다고 생각한다. 이해는 하지만 우리에겐 축구가 전부고, 국제 경기와 소속팀 경기를 모두 치르는 선수들은 1년에 최대 2~3주의 휴가를 받는다. 나는 이 기간이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회복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본다"라며 선수 복지에 대한 주관을 강조했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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