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BLADES’가 ‘Liiv SANDBOX’ 꺾고 올해 첫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따.
지난 20일 ㈜넥슨(대표 이정헌)은 온라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에서 진행하는 정규 e스포츠 대회 ‘2021 신한은행 Hey Young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이하,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에서 ‘BLADES’팀과 이재혁 선수가 팀전과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동대문구 브이스페이스(V.Space)에서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결승전은 2021년 마지막 카트라이더 리그 챔피언을 가리는 자리인만큼 어느때보다 치열했다.
‘BLADES’는 올해 결승전마다 만났지만 매번 우승 자리를 내줬던 ‘Liiv SANDBOX’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총 5라운드까지 진행된 스피드전에서는 팽팽한 대결이 진행됐지만 초반부터 꾸준히 승점을 획득했던 ‘BLADES’가 마지막까지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이며 4승을 먼저 따내고 1세트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아이템전에서 ‘BLADES’는 더 강해진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선수와 상대 방해를 막아주는 선수를 두며 완벽한 전략과 팀플레이를 발휘했고, 아이템전 총 4라운드에서 4:0 점수를 기록해 무결점 플레이로 ‘Liiv SANDBOX’의 3연패를 막아내고 창단 이래 최초 우승을 달성했다.
개인전에서는 이재혁 선수가 지난 시즌에 이어 2회 연속 1인자 자리에 올랐다. 1, 2위전에 오를 선수를 가리는 8인경기에서는 중상위권의 숨막히는 대결로 반전을 거듭하며 17라운드까지 긴 경기가 이어졌고, 초반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이재혁이 막판 스퍼트로 1등 점수를 연속 획득해 박인수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후 이재혁은 마지막 결승 세트에서 과감한 플레이로 박인수를 당황시키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고 3:1스코어로 최종 승리를 거뒀다.
2021년 마지막 우승을 장식한 ‘BLADES’ 최영훈 주장은 “너무 기다렸던 우승이고 꼭 달성하고 싶었다”며 “매번 결승전에 진출해 지는 모습만 보여드려 죄송했지만 항상 응원하며 기다려주신 팬, 가족분들 덕분에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넥슨과 신한은행은 ‘2021 카트라이더 리그 수퍼컵’ 우승팀 우승 선수에게 각각 1억 원,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Special Rider’ 박현수와 팬, 관계자가 뽑은 ‘개인전/팀전 MVP’ 이재혁, 유창현 선수에게 특별 상금을 전달했다.
사진=넥슨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