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 윤승재 기자) "생각대로 잘됐다."
GS칼텍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기업은행과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4, 25-1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선수 모마가 16득점으로 팀 공격을 주도한 사이, 강소휘가 8득점, 김유리가 7득점, 유서연이 6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승점 3점을 획득, 34점을 기록하며 3위 KGC인삼공사와의 승점차를 4점차로 벌렸다. 4연승 뒤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하며 주춤했지만, 연패없이 바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GS칼텍스였다.
경기 후 만난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전반적으로 팀 분위기를 뺏기지 않으려고 초반부터 노력했다. 1세트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잘됐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날 GS칼텍스는 초반부터 점수차를 크게 벌리면서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해 경기를 치렀다. 차 감독은 “지금 당장은 베스트 멤버와 웜업존 멤버들이 구분된 상황이다. 직접 경기에 뛰는 것하고 연습만 하는 건 분명한 차이가 있는데, 오늘 1진 선수들이 잘해주면서 웜업존 선수들한테 기회가 갈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며 흡족해 했다.
공격 분포도 다양했다. 차상현 감독은 “상대가 어떠냐에 따라 모마가 해줘야 할 역할이 있고, 강소휘나 유서연이 윙에서 해줘야 할 역할이 분명히 다르다. 분명히 득점해야 할 자리나 상대 블로킹 높이가 낮다고 판단이 되면 바로 공략을 해야 하는데, 오늘은 여유 있게 잘 운영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팀 고참 센터 김유리가 오랜만에 2세트 이상 경기를 치르면서 7득점까지 올렸다. 차 감독은 “김유리가 팀 고참인데, 웜업존에서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하고 코트에서도 제 몫을 다해주느라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김유리의 활약을 칭찬했다.
사진=장충,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