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올림픽 자격대회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는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팀킴(강릉시청). 베이징으로 가는 길목에서 '숙적' 일본을 마주한다.
스킵 김은정, 리드 김선영, 세컨드 김초희, 서드 김경애, 후보 김영미로 구성된 팀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 여자 4인조 예선 7차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앞서 팀킴은 예선 6차전에서 에스토니아를 10-5로 격파하며 5승 1패를 기록, 2위 일본(4승 1패)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여기에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운명의 한일전이 중요하다. 남은 일본과 체코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낸다면, 베이징올림픽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비록 일본전에서도 패하더라도, 체코를 잡으면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번 올림픽 자격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9개팀이 예선을 치른다. 예선 1위팀은 본선에 나서지 않고 자동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쥔다. 2~4위를 차지한 팀들은 본선에 진출해 출전권 2장을 놓고 격돌한다. 2위와 3위팀 경기의 승자가 진출권을 확보하고, 패한 팀은 4위와 나머지 한 장을 두고 맞붙는다. 예선 1위에 오르며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
한편 남자컬링 국가대표팀 경북체육회는 덴마크를 8-7로 누르고 첫 승을 따냈다. 4연패 사슬을 끊는 귀중한 승리였다. 경북체육회는 1승 4패가 됐고 공동 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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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