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후 엠 아이' 츄가 실제 성격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S '나를 찾는시간-후 엠 아이(이하 후 엠 아이)'에서는 밝은 매력으로 예능, 광고계를 접수 중인 츄가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츄는 MBTI 레이블링 게임, 성향 검증 카메라, 심리전문가 분석 등으로 자신의 내면을 자세히 알아갔고, 모두가 한없이 밝기만 했던 츄의 이면을 만날 수 있었다.
기본 성격 유형을 가늠하는 레이블링 게임에는 이달의 소녀 멤버 최리, 현진, 희진이 최측근으로 참여했다. 현진은 "언니 별명 중에 '냉츄'가 있다. 칼 같으면서도 냉철한 면이 있다. 아닌 건 아니라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츄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계속 참기만 하면 병이 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한 번 참으면 두 번 참게 되고, 다음부터 당연시된다. 저를 위해서 냉철해지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해 귀감을 샀다.
이와 관련해 박상희 심리 전문가는 "이성적인 면모가 있다. 겉모습만 보고 약하다거나 얕잡아봤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레이블링 게임에서 츄는 자신을 ENTP(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유형)으로 평가했고, MC군단 또한 ENTP로 예측했다. 하지만 리서치 100인은 ESFP(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우호적인 타입)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MBTI 전문가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신감있는 노력형"이라며 "실수했다고 주눅드는 대신 순발력으로 잘 대처하는 편"이라고 풀이했다.
'후 엠 아이'는 성향 검증 카메라를 동원해 츄와 최리의 휴일을 따라갔다. 츄 모르게 다양한 상황이 설계됐는데, 그 때마다 깊은 배려심과 함께 주관이 선명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토대로 전문가들은 최종 분석에서 츄의 성향을 예상과 같이 ENTP로 발표했고 "사람을 이끌어가는 통솔력이 있다"라며 "내가 생각한 새로운 방향에 대한 지향점이 뚜렷하다. 사람들에게 질문도 많이 하고 배우는 유형"이라고 설명했다.
결과를 들은 츄는 "계속 궁금했던 나에 대해 알 수 있었다"라고 말한 뒤 왈칵 눈물을 쏟았고, 한동안 고개를 숙이며 하염없이 눈물을 닦았다.
이를 지켜본 심리 전문가는 "아이돌은 나뿐만 아니라 멤버, 소속사, 팬, 모두 배려해야 해서 끝없이 참아야 한다"라며 "그래서 진짜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없고, 보게 될 때 더 감격스럽고 슬프고 어렵게 느끼지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마음을 추스린 츄는 "저도 몰랐던 제 모습을 알게 돼서 반갑다. 아직 저도 저를 만난 지 20여 년밖에 안 됐다"라며 "앞으로도 나와 친하게 지내고 싶다. 멤버들과는 백년 천년 함께 하고 싶다"라고 '후 엠 아이'에 출연한 소감을 남겼다.
한편 '후엠아이'는 내가 아는 나, 타인이 아는 나, 다양한 관점 속에서 진짜 나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S '나를 찾는시간-후 엠 아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