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가 입단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지난 9일 푸이그와 총액 1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푸이그는 비자발급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2022년 시즌 스프링캠프 일정에 맞춰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다음은 푸이그와의 일문일답이다.
-KBO리그에 오게 된 소감은?
한국에 가게 되어서 정말로 기쁘다. 한국 팬들로부터 수천 개의 메시지를 받았고, 이미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하루빨리 한국에 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KBO리그에서 뛰기로 결정한 계기는 무엇인가?
지난해는 코로나19가 심각했다. 나의 많은 결정은 어머니를 중심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전혀 몰랐던 시기에 어머니와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하는 문제 등 어머니를 돌봐야 하는 것을 먼저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내년에 한국으로 향하는 이유는 키움의 우승을 위해서다. 물론 어머니도 함께 한국으로 올 것이다.
-KBO리그에 대해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 이전 팀 동료인 류현진의 영향도 있나?
나는 류현진을 많이 사랑한다. 우리는 같은 언어를 사용하진 않았지만 함께 많이 웃었고, 같이 야구했던 시간들이 정말 재밌었다. 나는 한국 사람들이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여러분들과의 연결이 지금 너무 행복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을 여러분들과 나눌 수 있어서 정말로 기쁘다.
-키움의 제안을 받고 경기를 찾아본 적이 있나?
에이전트 리셋 카르넷의 도움으로 키움의 경기들을 볼 수 있었다. 앞으로 함께할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며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모두 인상적이었고 각자 자리에서 최고의 역할을 하고 있었다. 우승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팀이라 생각하고 우승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가?
키움 선수들과 내가 메이저리그에서 야구를 하며 어떻게 여러 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됐는지 같이 공유하고 싶다. 또한 정말로 그 속에서 경험한 많은 것들을 키움 동료들과 나누고 싶다. 동료들이 기댈 수 있도록 친구처럼 다가가고 싶다.
-키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
모든 감사함과 사랑을 키움팬 여러분께 보낸다. 내년 시즌은 야구라는 흥분의 도가니 속에서 여느 해와 다를 것이라고 약속한다. 저는 한국에 가서 여러분과 함께하며, 한국에서 저의 생활을 여러분과 함께 공유할 계획이다. 최대한 많은 팬 여러분들을 알아가고 싶고, 나의 자선 재단을 한국으로 데려와 저희와 함께 많은 좋은 일들을 할 계획이다. 빨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 함께 키움의 우승을 위해 향하겠다. 키움 파이팅!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