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21 22:09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 조영준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에 중요한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승리해 기쁘다. 지금까지 이겨보지 못한 팀이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인데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KEPCO45가 풀세트 접전 끝에 우리캐피탈을 꺾고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렸다. KEPCO45는 21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3-2(25-22, 20-25, 25-19, 21-25, 18-16)으로 제압했다. 반드시 이겨야할 경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KEPCO45는 시즌 9승(15패)을 기록하며 14패(9승)를 기록한 우리캐피탈에 반 게임차로 따라붙었다.
후반기에 접어들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KEPCO45는 우리케피탈에 반게임차로 6위를 기록하며 4위 진입에 청신호를 밝혔다.
승장인 KEPCO45의 강만수 감독은 "올 시즌 우리캐피탈에 3패를 당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오늘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한다는 각오로 임했다. 그동안 5세트 승부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는데 3-2로 승리해 의미가 더욱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오프의 진출 가능성에 대해 강 감독은 "아직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남은 게임에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 감독은 단신 세터인 김상기를 투입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이 부분에 대해 강 감독은 "그동안 (김)상기가 경기 감각을 많이 잃어 부진했었다. 하지만,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최)일규가 투입됐지만 앞으로 중요한 경기에는 상기가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감독은 남은 경기 중, 올 시즌 이겨보지 못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에 꼭 승리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선두인 대한항공의 전력에 대해서는 "대한항공은 서브가 강하기 때문에 콤비플레이를 하기 힘들다. 또한, 밀로스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범실을 해 아깝게 놓친 경기가 많다. 밀로스가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준다면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도 충분히 잡을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강만수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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