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했던 장원영과 안유진이 아이브(IVE)로 돌아왔다.
1일 오후 아이브의 데뷔 싱글 앨범 '일레븐(ELEVE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리더 안유진과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로 구성된 아이브의 데뷔 싱글 타이틀곡 'ELEVEN'은 다채로운 여섯 멤버의 신비로운 매력을 극대화했다. 수록곡 'Take It'은 고양이 시점에서 풀어낸 앙큼하고 톡톡 튀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날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과 안유진은 7개월 만에 아이브로 새롭게 데뷔했다. 이에 대해 안유진은 "아이브 멤버들과 데뷔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여섯 멤버 모두 긴장하고 설레는 마음인데 앞으로 아이브 활동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원영은 "아이브 모두가 데뷔를 향해 달려왔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입장이라 서로 조언과 충고,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 개성이 강한 만큼 아이브 완전체를 보면 그룹에 꼭 맞는 멤버들이 모인 거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호흡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며 "물론 아이즈원 멤버들 모두 아이브 데뷔를 축하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안유진은 아이즈원 막내에서 아이브 리더로 포지션이 바뀌었다. "감사하게도 회사에서 저를 믿어주셨다"는 안유진은 "리더라는 자리가 굉장히 어려운 자리라는 생각이 든다. 활동을 하다 보니 멤버들이 도와주는 부분이 많아서 지금처럼 서로를 보완해 나가는 팀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아이브의 팔색조 매력을 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도 시선을 모은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직관적인 가사와 어우러지는 화려한 이미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가을은 "아무래도 (뮤직비디오를) 처음 촬영하는 거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분위기가 좋아 집중할 수 있었다. 멤버들과 즐기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정말 즐거워서 아직까지 많이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레이는 "하늘에서 불꽃이 내려오는 불꽃분수신을 찍는데 정말 멋있더라. 시간 제한이 있었는데 열심히 춤을 췄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일본인 멤버 레이는 팀 내 유일한 외국인이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레이는 "회사에 들어온 이후부터 한국어를 배웠다. 처음에는 간단한 인사나 대답밖에 못해서 한국어 수업을 정말 열심히 들었다. 그리고 몇몇 멤버들이 일본어를 할 줄 알아서 한국어를 많이 알려줬다. 멤버들이 도와주고 격려해줘서 적응 어려움은 없었다"고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또 "멤버 전원을 일본에 초대하고 싶다. 언젠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함께 온천에 가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끝으로 안유진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멋진 퍼포먼스와 아이브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장원영은 "많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 시국이 완화되면 월드 투어나 해외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 아이브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기반을 다져서 해외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브의 첫 번째 싱글 앨범 '일레븐'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