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모하메드 살라의 발롱도르 순위에 의문을 제기했다.
매년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 풋볼은 지난 30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2021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의 차지였다. 메시는 613점을 차지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역대 7번째 발롱도르(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를 수상했다.
메시의 뒤를 이어 레반도프스키(580점), 조르지뉴(460점), 벤제마(239점), 은골로 캉테(186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78점), 모하메드 살라(121점), 케빈 더 브라위너(73점), 킬리안 음바페(58점), 잔루이지 돈나룸마(36점)가 상위 10명에 이름을 올렸다.
발롱도르 순위에 대해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의문을 제기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31일(한국 시간) 이틀 뒤 치러지는 에버튼과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살라의 발롱도르 순위에 대해 묻자 클롭은 "살라의 순위에 놀랐다. 하지만 내가 뭘 어떻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딘가에서 투표를 봤다. 발롱도르가 기자들 투표로 이뤄지는가? 그럼 당신들 잘못이네"라며 "만약 당신들이 살라가 더 높은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당신들이 동료 기자들을 설득했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100% 뭔지 잘 모르겠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매년 최고의 축구 선수를 꼽는 발롱도르는 한 해 동안의 개인과 팀 성적, 선수의 능력과 공정한 경기, 그리고 그의 커리어에 대한 전반적인 판단에 근거해 전 세계 각국의 기자 180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한다.
모하메드 살라는 지난 시즌 리버풀 소속으로 모든 대회 52경기에 출전해 31골 7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18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클롭은 "리오넬 메시의 커리어와 축구 선수로서의 그를 보면 언제든 그 상을 줄 수 있지만, 이번에는 레반도프스키에게 상을 주지 않는다면 그 상은 얻기 매우 까다롭다. 살라는 더욱 높은 순위에 있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