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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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풀타임'···볼턴, 풀럼 꺾고 FA컵 8강진출

기사입력 2011.02.21 02:25 / 기사수정 2011.02.21 02:40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이청용이 풀타임 활약한 볼턴이 풀럼을 꺾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10/2011 FA 컵' 16강, 풀럼 F.C(이하 풀럼)와 볼턴 원더러스(이하 볼턴)의 경기는 이반 클라스니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원정팀, 볼턴이 1-0으로 승리했다.
 
이청용은 볼턴의 우측 미드필더로 풀타임 활약했고, 영리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볼턴의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원-투패스에 이은 문전 침투로 클라스니치의 선제골에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볼턴은 전반 18분, 이청용의 문전 돌파가 상대 수비에 차단당한 것을 파트리스 무암바가 크로스로 연결했고, 풀럼 수비진이 다시 걷어냈으나 문전에서 클라스니치가 몸을 날리며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홈팀 풀럼은 후반들어 동점골을 위해 역공을 폈지만, 이청용의 볼턴도 만만치 않았다. 이청용은 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클라스니치의 득점과 다름없는 발리 슛을 이끌었다. 풀럼 수문장, 마크 슈바르처의 기가 막힌 선방이 없었다면 볼턴의 추가골로 연결될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다.
 

위기를 넘긴 풀럼은 이후 일방적으로 볼턴을 몰아붙였지만, 집중력을 끝까지 놓지 않은 볼턴 수비를 무너뜨리지 못했다.
 
볼턴은 이날 승리로 6년 만에 FA 컵 8강에 진출,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에 대한 야망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C) 엑스포츠뉴스 DB] 


윤인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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