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12월 2일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IBK기업은행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연다.
KOVO는 12월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에서 조송화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기업은행 구단은 지난 27일 KOVO에 조송화의 상벌위원회 회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기업은행은 두 차례나 팀을 무단으로 이탈한 조송화를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KOVO는 "선수가 서면으로 신청한 자료가 포함되지 않았다"며 공문을 반려했다.
그럼에도 기업은행은 "조송화가 다시 우리 팀에서 뛸 수는 없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12월 2일 열릴 KOVO 상벌위원회에서는 계약 위반 당사자, 손해 배상 문제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조송화의 무단이탈 문제가 외부에 알려지자, 서남원 전 감독을 경질했다. 동시에 함께 이탈했던 김사니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앉혔다.
그러나 여전히 기업은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KOVO 상벌위원회를 통해 일단 조송화와의 문제를 매듭짓고자 하는 모양새다.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