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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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보러 31시간 갔는데...케인 "홈 경기에 초대할게"

기사입력 2021.11.29 11:05 / 기사수정 2021.11.29 11:05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댈러스에서 출발했던 부부가 폭설로 인해 경기를 보지 못했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 시간) "축구 클럽의 경기를 보기 위해 31시간 동안 여행을 해 도착했는데 눈 때문에 경기가 연기된다고 상상해 보아라"라며 "번리에서 토트넘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 댈러스에서 여행을 떠난 토트넘 팬 켄과 브랜디 색스턴에게 일어난 일"이라며 소식을 전했다. 

미국 댈러스에서 영국 번리까지 토트넘 경기를 보기 위해 무려 31시간의 여행을 떠난 부부는 개인 SNS를 통해 "댈러스에서 런던까지 31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커피, 치즈 크래커, 그리고 더 많은 커피 연료를 공급했다. 혹한과 눈이 경기일에 예보되었다"라고 힘든 여정을 공개했다. 

하지만 28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예정되었던 번리와 토트넘의 경기는 폭설로 인해 경기 한 시간 전 취소됐다. 이날 경기를 관장할 예정이었던 피터 뱅크스 주심은 "경기 시작 두 시간 반 전, 번리에 도착했고 상당히 많은 양의 눈이 내렸다. 눈이 쌓여 골라인을 확인할 수 없었다"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요소"라며 취소 이유를 전했다. 

결국 토트넘 경기를 보기 위해 미국에서 31시간에 걸려 번리에 도착했던 켄과 브랜드는 펍으로 향해 음식과 맥주를 먹으며 마음을 달랬다. 



해당 사실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해리 케인 역시 해당 사실을 듣고 곧바로 팬 부부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케인은 "당신들의 헌신과 취소된 경기를 만회하기 위해 자네들을 런던에 있을 홈경기에 초대하고 싶다"라며 글을 전했다. 

한편 폭설로 인해 연기된 번리와 토트넘의 맞대결은 추후 일정을 고려해 경기를 재편성할 예정이다. 

사진=켄 개인 SNS, 케인 SNS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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