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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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임시 감독으로 발베르데 접촉..."호날두 관리 용이해"

기사입력 2021.11.24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임시감독을 구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리가에 잔뼈가 굵은 감독을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임시 감독직을 위해 전 바르셀로나 감독인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1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했다 .

언론은 "발베르데가 존 머터프 맨유 풋볼 디렉터와 임시 감독직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구단은 발베르데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일했던 경험이 현재 맨유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발베르데는 그가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팀을 강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선수들을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맨유는 12경기 5승 2무 5패, 승점 17점으로 8위에 처져있다. 솔샤르 감독은 레스터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심지어 왓포드에게 대패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맨유는 경질 이후 마이클 캐릭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현재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비야레알전을 준비하고 있다. 캐릭 코치는 임시 감독이 선임되기 전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다. 

발베르데는 지난 6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언젠가 잉글랜드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묻자 "그럴 수 있다"라면서 "난 굳이 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잉글랜드에서의 경기를 존중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발베르데 감독은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다. 2000/01시즌 아틀레틱 빌바오 임시 감독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에스파뇰,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비야레알, 발렌시아를 거쳐 다시 빌바오 감독을 맡았고 2017년 여름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두 시즌 반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를 차지했다. 


발베르데는 유독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쉽게 무너지며 2020년 1월 중도에 경질됐다. 그는 현재 2년 가까이 감독으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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