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 "父 배동성같은 순한 눈 좋아"→전 부인 안현주 "그건 네 생각" (와카남)[종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와카남' 배수진 안현주가 각자의 이상형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는 '돌싱 모녀' 배수진 안현주가 소개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돌싱 2년 차 배수진과, 8년 차에 접어든 어머니 안현주는 함께 소개팅에 나섰다. 소개팅 전, 모녀는 함께 스타일링 숍을 방문해 단장을 했다.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배수진은 엄마 안현주에게 "소개팅 하니 어떻냐"고 물었다. "난 소개팅 처음"이라는 배수진의 말에 안현주 역시 "소개팅 한 번도 안 해봤다. 어제 그래서 잠이 안 오더라. 방송 타면서까지 이렇게 해도 되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배수진은 엄마에게 "이참에 괜찮은 사람 나오면 만나봐도 좋지"라고 덤덤하게 이야기 했다. 그러자 안현주는 "애들한테 소개팅 얘기를 할 수가 없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이내 그는 "(친구들이) 다 이혼했다"며 "다 나보고 소개팅 해달라고 할 때 '이 나이에 무슨 소개팅이냐'고 했는데 내가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안현주는 "넌 어떤 스타일의 남자가 좋냐"고 물었다. 배수진은 "정경호 같은 스타일이 좋다"며 "내 친구들이 그러더라. 아빠 눈 닮은 남자들을 좋아한다고. 아빠 눈이 되게 순하게 생겼지 않나"라며 아빠 배동성을 언급했다. 그러자 그의 전 아내이기도 한 안현주는 "그건 네 생각이고"라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안현주는 "자기관리 하는 사람들이 괜찮은 것 같다"고 이상형을 말했다. 이에 배수진은 "엄만 아직 남자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고 했고, 배수진 역시 동의하며 "없다. 왜 사기꾼들만 오지"라고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또한 안현주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오면 칭찬을 해줘야 한다. 네가 처음엔 칭찬하고 호응해줘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배수진은 "엄마가 알려주는 게 왜 이리 웃기지"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안현주는 헤어 디자이너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는 "만약 선생님이 소개팅 자리에 갔다. 그런데 소개팅 여자가 돌싱이라고 한다. 애도 있다고 한다"며 딸의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했고 헤어 디자이너는 "처음에 이야기 해주면 괜찮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안현주는 "시대가 많이 변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