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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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단 기운 받아서 우리도 우승하고 싶다" 에이스의 염원

기사입력 2021.11.22 06: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KT 위즈 야구단의 2021시즌 통합 우승. 수원 KT 농구단에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까.

KT는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5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T는 11승 5패를 기록, 서울 SK(10승 5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여기에 연승 행진을 '3'으로 늘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그리고 예상대로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선전을 펼치고 있다. 시즌 초반 출발은 매우 산뜻하다. 경기 후 만난 허훈은 최근 KT 야구단 우승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부럽다. 우리도 좋은 기운을 받아서 우승했으면 좋겠다"라며 소망을 드러냈다. KT는 이번 시즌이 대권에 도전할 적기다. 

올 시즌부터 KT 농구단이 연고지를 부산시에서 수원시로 이전하며 야구단과 같은 연고지를 사용하게 되었다. 올해 KT 야구단은 축배를 들었다. 2021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베어스를 4승 무패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달성한 쾌거였다.

경기 전 만난 서동철 KT 감독은 야구단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서 감독은 "우리 스포츠단에 경사다. 우승 다음 날 이강철 감독님께 전화를 드려서 축하 인사를 전했고 우승의 기를 우리 팀으로 보내 달라고 했다. 여유가 되시면, 홈 경기를 찾아오셔서 응원도 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떻게 기를 전달받아야 하나 싶다. 다시 한번 야구팀 우승을 굉장히 축하드리고 우리가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위즈는 환상적인 마법을 부리며 기어코 첫 우승 반지를 거머쥐었다. 이제는 소닉붐이 첫 왕좌의 자리에 도전할 차례다. KT 스포츠단에 웃음소리가 내년 봄까지 끊이지 않을 수 있을까, 농구단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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