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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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결혼, 행복해…액션? 44살이라 조금 힘들다"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11.17 14: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윤계상이 '유체이탈자'를 통해 결혼 후 처음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남자 강이안 역을 맡아, 1인 7역의 액션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17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윤계상은 "시나리오는 정말 어려웠다. 황당했다. '어떻게 구현되는 거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 스토리 라인이 너무 재밌었다"고 전하며 "영화는 오히려 더 쉽게 다가온 것 같다. 시나리오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배우들과 감독님이 잘 편집해주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영화는 괜찮게 잘 나온 게 아닌가"라며 영화 완성본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극중 윤계상이 연기한 강이안은 다른 사람의 몸에 여러 번 들어가는 인물. 이에 1인 7역으로 관객을 만난다. 이러한 연기에 대해 윤계상은 "1인 7역이라고 하지만 저는 그 상태의 강이안을 연기했고 나머지분들이 저를 대신한 저의 감정선, 행동들을 흉내내줬다. 그분들이 더 열심히 했고 잘한 것 같다. 그걸 만들어줘서 강이안이 어색하지 않게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1인 7역으로 액션 연기까지 선보였던 바. 이에 대해선 "본능적으로 강이안이었을 때의 상태, 몸은 기억하고 있다는 설정을 둔 거다. 위기가 왔을 때 자동적으로, 본능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액션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윤계상은 '유체이탈자'에서 대역 없이, 모든 액션신을 소화해냈다. 수많은 액션신이 등장하기에 쉽지 않았을 터. 윤계상은 "대역을 쓰게 되면 사실 액션은 멋있어도 얼굴이나 느낌이 조금 다른 것 같다. 감독님도 원했고, 진짜 사람이 하면 조금 부족해도 굉장히 리얼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 저도 그런 생각이 있었다"면서 "'모든 걸 다 하겠다'고 생각하고 한 건 아닌데, 하게 되더라. '이 장면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최근 여러 작품에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액션 장인'이라는 수식어도 얻었다. "'크라임 퍼즐' 이런 것까지 해서 이미지가 그렇게 된 것 같다"는 윤계상은 "액션은 조금 힘들다. 나이가 44살이다. 시켜주시면 열심히 하겠는데. 이때는 2019년이니까, 얼굴이 조금 젊지 않나. 그래서 가능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더불어 이번 작품에 대해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게 오랜만인 것 같다. 이야기를 끌어가고 싶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열심히 했고, 하나하나 완벽하게 하려고 했는데 영화를 봤을 땐, 시사회날 눈을 감게 되더라. 제 연기를 못 보겠더라. 현장에서는 치열하게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체이탈자'는 윤계상이 결혼 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윤계상은 지난 8월, 5살 연하의 사업가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을까. 

그는 "이제 걱정, 근심을 덜하게 됐다. 이제 그 시간엔 밖으로 나간다. 궁금해하는 분에게 더 다가가려고 하고 있고, 더 인사드리고 싶고, 너무 행복하고 그렇다. 더 책임감도 생겼고 좋은 것 같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 안의 여러 생각들이 저를 더 걱정시키게 했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에 오히려 더 노력을 한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한편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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