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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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치용 감독, "가빈 의존도가 높은 점이 한계"

기사입력 2011.02.16 21:0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체육관, 조영준 기자] "박철우에게 올라가야 할 볼이 가빈에게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가 끝나고 난 뒤, 이러한 문제점을 주전 세터인 유광우에게 주문했다. 박철우의 비중이 높아져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그래도 리시브가 안 되는 상황에서 가빈에 대한 의존도는 높아지게 된다"

삼성화재가 우리캐피탈을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청신호를 밝혔다. 삼성화재는 16일 저녁,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으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6-24)로 제압했다.

승장인 신치용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선수 전체가 잘해줬고 특히, 고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속공이 살아난 점이 승리의 원인이었고 유광우도 이러한 점을 제대로 활용했다"고 소감에 대해 밝혔다.

또, 신 감독은 "서브도 잘 들어갔고 다른 경기보다 리시브도 좋았다. 상대 속공을 무력화시킨 점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덧붙었다.

삼성화재는 4위 진입을 위한 중요한 첫 고비를 넘겼다. 앞으로 펼쳐질 KEPCO45와 LIG손해보험의 경기를 모두 잡을 경우, 4강 진입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신 감독은 "가빈이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오늘 경기도 잘해줬지만 공격 타이밍은 그리 좋지 못했다. 특유의 높이와 파워로 이러한 점을 극복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올 시즌 삼성화재가 가장 취약해진 부분은 서브리시브다. 신 감독은 "현재 서브리시브를 해줄 선수는 여오현 밖에 없다. 석진욱이 부재해 리시브가 더욱 취약해졌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가빈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커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신치용 감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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