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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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선제압 누가?' 곽빈-쿠에바스, KS 1차전 선발 맞대결 [KS]

기사입력 2021.11.13 14:15 / 기사수정 2021.11.13 14:4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이 공개됐다.

두산과 KT는 오는 1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KT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타이브레이커 끝에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두산은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삼성을 차례로 꺾고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시리즈를 하루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태형 감독과 이강철 감독이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을 투수를 밝혔다. 두산에서는 곽빈, KT에서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첫 경기 운명을 짊어진다.

두산 곽빈은 1일 키움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지난 5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정규시즌에는 KT 상대 3경기 나와 1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는 1선발로 나서기는 조금 그렇고, 최원준은 피로가 쌓여 하루 미뤄 곽빈이 선발로 나서게 됐다. 곽빈이 KT전에서도 괜찮았고, 자기 공 던지면 충분히 승산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정규시즌 두산 상대 5경기 평균자책점 7.30으로 그리 좋은 성적을 남기진 못했다. 그러나 정규시즌 막바지, 10월 28일 선발로 7이닝 12K 2실점을 작성한 뒤 단 이틀을 쉬고 31일 삼성과의 1위 결정전에 등판해 다시 7이닝 8K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큰 인상을 남겼다.


이강철 감독은 "한국시리즈 등 큰 경기에서는 좋은 기를 가진 선수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도,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1선발 결정 배경을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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