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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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파비아누 "나의 세비야 시대는 끝났다"

기사입력 2011.02.16 11:33 / 기사수정 2011.02.16 11:33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루이스 파비아누가 "나의 세비야 시대는 끝났다."며 세비야와의 결별에 쐐기를 박았다.

파비아누는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언론 '글로부에스포르찌'와의 인터뷰를 통해 "클럽 수뇌부와 이야기할 것이고 양쪽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이미 나의 세비야 시대는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며 세비야와의 이별에 대한 확실한 입장을 표했다.

지난 2005년 여름, 현 소속팀 세비야에 입단한 파비아누는 6시즌 동안 100골이 넘는 고감도의 득점포를 자랑하며 리그 중하위권이던 세비야를 스페인 라리가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경쟁할 팀으로 성장시켰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에서 팀내 최다인 9골을 터트렸지만, 그레고리오 만싸노 감독이 알바로 네그레도, 프레드릭 카누테 등의 공격진을 로테이션으로 가동해 올 시즌 출전기회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게다가 세비야는 시즌초, 브라가에 밀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진출에 실패한 데 이어 기대이하의 경기력으로 리그에서는 8위에 처져 있다.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했지만, 현 소속팀에서 UEFA 컵(유로파리그 전신)을 두 차례나 들어올린 파비아누에 커다란 동기부여가 안되는 상황이다.

이미 지난 겨울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올랭피크 마르세유, 인테르나씨오날 등 유럽과 남미 다수의 구단들과 이적 염문을 뿌렸던 파비아누는 결국, 이번 시즌을 마치는 대로 세비야와 결별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파비아누가 더 이상 유럽 생활을 지속하기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파비아누 자신 역시 브라질 복귀를 강력히 원하고 이미 30대에 접어든 파비아누의 나이에 큰 대가를 지불할 유럽 구단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파비아누의 차기 행선지로 유럭한 클럽은 호나우두가 은퇴한 코린찌안스, 네이마르의 유럽 진출을 대비한 산투스,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남미 챔피언' 인테르나씨오날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C) 글로부에스포르찌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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