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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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팀' 세리에A에만 있다, 그것도 두 팀

기사입력 2021.11.10 17:52 / 기사수정 2021.11.10 17:52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유럽 축구 리그가 4개월가량 진행된 지금, 5대 리그에서 아직도 무패 행진 중인 팀이 있다.

지난 8일(한국 시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유일하게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리버풀이 웨스트햄에게 패배했다. 이로 인해 오직 세리에A만이 무패 팀을, 그것도 두 팀씩이나 보유하게 됐다.

세리에A는 11월 A매치 전까지 총 12라운드가 진행됐는데, 리그 1위와 2위에 올라있는 나폴리, AC밀란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나폴리와 AC밀란은 나란히 10승 2무를 거두며 승점 32점을 수확했다. 다만, 이번 시즌 나폴리가 단단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단 4골 실점에 그쳤고 이 때문에 AC밀란보다 득실차에서 앞설 수 있었다.

AC밀란은 지난 시즌에도 유럽 5대 리그 팀들 중 가장 오래 무패 행진을 이어간 팀이었다. 당시 유벤투스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리그에서 무려 15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던 전례가 있다.


이처럼 나폴리와 AC밀란의 기세가 워낙 뜨겁다 보니 세리에A 우승 경쟁은 두 팀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물론 2021/22시즌이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았지만 리그 3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차가 이미 7점으로 벌어졌고 4위 아탈란타와는 무려 10점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한편, 나폴리는 11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인터밀란, 라치오, 사수올로, 아탈란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 죽음의 일정을 무패로 마감한다면 우승에 더욱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AC밀란은 피오렌티나, 사수올로, 제노아, 살레르니타나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어 나폴리보다 비교적 수월한 일정이다.

사실상 세리에A 전반기의 결승전이라고 볼 수 있는 나폴리와 AC밀란의 맞대결은 다음 달 20일에 예정되어 있다. 과연 나폴리와 AC밀란 중 2021/22시즌 최장수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사진 = EPA/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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