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LG와 두산은 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LG는 앤드류 수아레즈를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했다. 지난달 27일 대전 한화전 등판 후 일주일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수아레즈의 성적은 23경기 10승 2패 115⅓이닝 126탈삼진 평균자책점 2.18. 어깨 부상으로 인해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지만, 성적은 매우 우수했다. 10월 4경기에서도 2승 13이닝 1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을 과시했다. 두산과의 맞대결 전적도 뛰어나다. 3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 호성적을 거뒀다.
두산은 선발투수로 최원준을 내세운다. 지난달 30일 한화 이글스와의 최종전 등판 이후 4일 휴식을 가진 뒤 선발 출격한다.
최원준은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2승 4패 158⅓이닝 113탈삼진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10월 6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으로 주춤했지만, 현재 두산이 꺼내들 수 있는 최상의 선발 카드다. 두산은 선발진에서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최원준은 올해 LG전 1경기에 나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된 흐뭇한 기억이 있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양 팀은 1차전부터 승리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선발 수아레즈와 최원준의 임무가 막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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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