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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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이상혁 "팀원들 잘해줬는데 중간에 집중력 잃은 게 아쉽다"

기사입력 2021.10.31 17: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내년에 더 좋은 모험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

지난 30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4강 T1 대 담원 기아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T1은 담원 기아를 상대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패배하며 롤드컵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상혁은 경기 후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담원 기아전 패배, 올 시즌을 마무리하는 소감, 4번째 롤드컵 트로피를 노리는 김정균 감독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먼저 이상혁은 4강전 패배에 대해 "쉽지 않은 상대라고 예상했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팀원들이 잘해줘서 충분히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중간에 집중력 잃은 부분이 아쉽다.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다음엔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오랫동안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원동력을 설명했다. "항상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게 중요하다. 그리고 T1이라는 팀에 있어 좋은 팀원들과 좋은 코치진의 도움을 받았기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현재 팀원들 사이에서 맏형이다. 맏형으로서 임하는 자세에 대해 "나이가 많다보니 팀 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게임도 더 잘해야 할 것 같고 맏형이 되니까 세대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정균 감독과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3번이나 들어올린 이상혁. 그는 김정균 감독에게 "올해 내내 많이 지기만 해서 이번에는 꼭 이기고 싶었다. 그런데 져서 아쉽고 다음에는 꼭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

덧붙여 "최근에 몇년간 헤어지고 나서 크게 연락하거나 가까이 지내고 있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서로 잘 되길 바라고 있다"면서 "올해 4회 우승한다면 축하해 줄 것이지만 사실 결승전은 관심 없어서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시즌은 끝났지만 최근 운동을 하고 있는데 꾸준히 열심히 해서 컨디션 관리를 잘하겠다. 내년에 좋은 모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내년 각오를 전했다. 


사진=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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