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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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만과 불화, 피아니치 대인배적 면모 "행운이 가득하길"

기사입력 2021.10.29 11:56 / 기사수정 2021.10.29 11:56

신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미랄렘 피아니치가 쿠만 감독의 행운을 빌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8일(한국 시간)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2시즌 라리가 11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직후 쿠만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쿠만 감독의 경질이 발표난 뒤 피아니치는 29일 개인 SNS를 통해 쿠만 감독의 앞길의 행운을 빌었다. 피아니치는 지난 시즌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며 쿠만 감독과 불화설이 돌았던 관계였다.

피아니치는 지난해 여름 아르투르 멜루와의 스왑딜을 통해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젊고 유망한 멜루를 보내고 30대에 접어든 피아니치의 교환에 불만을 품었다. 

팬들의 우려대로 피아니치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19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에 쿠만 감독은 피아니치를 벤치에만 앉혔다. 피아니치는 3월부터 5월까지 리그 11경기 동안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피아니치는 쿠만 감독을 향한 불만이 쌓여갔다. 
 
결국 피아니치는 올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터키 수페르리가의 베식타스 JK로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이적 후 피아니치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쿠만 감독이 나에게 보인 태도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라며 쿠만 감독에게 쌓인 감정을 표현했다. 


이어서 "나는 쿠만과 바르셀로나에서 머물 수 없었다. 나는 1년을 잃었을 것이고 나는 경기에 뛰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아니치는 쿠만 감독의 경질 소식에 존중을 표하며 대인배적 면모를 보였다. 피아니치는 개인 SNS를 통해 "내 커리어 동안 결코 고의, 간접, 직접적으로 누군가를 해칠 의도가 없었다. 나는 모든 사람이든 누구든 존중하도록 자라왔다"라며 "로날드 쿠만의 앞으로의 여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사진=피아니치 인스타그램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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