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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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MVP' 해밀턴, 2년 2,400만 달러 재계약

기사입력 2011.02.11 10:46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MVP 조시 해밀턴(30, 텍사스 레인저스)이 연봉조정을 피해 텍사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해밀턴은 텍사스와 2년간 2,400만 달러의 계약조건에 합의했다. 해밀턴은 300만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와 함께 올 시즌 725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12년에 1,375만 달러를 받게 됐다.

올 시즌 희망 연봉으로 1,200만 달러를 제출하며 870만 달러를 제시한 텍사스와 맞섰던 해밀턴은 연봉조정 대신 2년 계약으로 팀과 합의점을 찾았다. 텍사스는 2012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해밀턴을 2012년까지 연봉조정 없이 팀에 묶어둘 수 있게 됐다.

해밀턴은 지난 8일, "연봉조정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모두가 바라는 일이다"며 연봉조정 없이 계약이 성사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 바 있다.

최근에 흘러나왔던 2년 계약설에 대해서도 "2년 계약이 성사된다면 내년에 벌어진 연봉조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이를 반겼고, 뜻대로 2년 계약에 성공했다.

1999년 아마추어 드래프트 1라운드 1번으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된 유망주였던 해밀턴은 불의의 교통사고와 마약 중독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부활, '인간승리'의 대명사로 꼽힌다.

지난 시즌에는 133경기에서 타율 3할5푼9리(AL 1위), 32홈런(AL 공동 5위), 100타점(AL 12위)의 성적을 올리며 생애 첫 AL MVP를 수상했다.

[사진 = 놀란 라이언(좌), 조시 해밀턴(우) ⓒ MLB /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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