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희연 기자] 송승헌이 김태희를 위해 수표를 꺼내 '통큰남'의 면모를 선보였다.
10일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권석장 외 연출, 장영실 극본)에서 오윤주(박예진 분)은 이설(김태희 분)에게 박해영(송승헌 분)의 아버지가 이설의 아버지를 죽였다는 얘기를 하며 그녀로 인해 박해영이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공주를 포기하고 궁에서 사라지라고 명령했다.
이설은 궁을 나와 커피숍으로 가 직접 아버지를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가 공주임을 알고 사람들이 몰려들자 황급히 자리를 피하다 지나가던 여자의 옷에 커피를 쏟았다. 그러자 그 여자는 이설에게 돈이라도 물어내라고 한다.
그러나 이설은 "죄송합니다. 제가 지금 돈이 없어서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때마침 그 커피숍에 들른 박해영은 그녀를 보고 다가가 "전화도 안 받고 잘난 척하더니 내 옆을 떠나서 이러고 있어?"라며 그녀에 대한 안타까움과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어 "이 여자 돈 없다는데 무슨 공주가 돈 한푼이 없어?"라며 비아냥거리는 그 여자에게 수표를 쥐여주며 이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대한그룹 손자'의 위엄을 보여주었다.
이에 시청자들은 드라마 게시판에 '송승헌 흑기사 멋있어요~', '수표 대신 멋있는 말 한 방 날렸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날 방송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박해영과 이설이 박해영의 아버지를 만난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송승헌, 김태희 ⓒ MBC 방송화면 캡처]
이희연 기자 hiyou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