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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스타' 오효성 "8강서 담원기아 만나기 꺼려져…더 높은 곳에서" [인터뷰]

기사입력 2021.10.18 11:17

최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뷔스타' 오효성이 8강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18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 C조 모든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화생명은 2라운드 전승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1위 결정전에서 패배하며 조 2위로 8강에 안착했다. 1라운드와 달라진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서포터 오효성은 '데프트' 김혁규와 함께 봇을 압도하며 이니시를 담당,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해냈다. 오효성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일단 8강 진출 성공해서 기분은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2라운드 경기력에 대해 "중후반 운영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며 "오늘 경기는 오늘 경기는 중후반 운영이 잘 되면서 이긴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오효성은 "이번에 실수도 많이 나왔고 플레이적으로도 고칠 부분이 많았다. 보완해서 8강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8강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뷔스타' 오효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먼저 8강 진출 소감은?

일단 8강 진출에 성공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 1라운드와 2라운드의 경기력이 많이 달랐는데 무엇을 보완했나


우리가 중후반 운영 부분을 많이 보완했다. 오늘 경기는 중후반 운영이 잘 되면서 이긴 것 같다.

> RNG만 오늘 2번 만났다. RNG를 어떻게 분석했나

RNG가 그래도 싸움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적당히 교전을 피하고 이득 보는 걸로 그렇게 이야기했다. 

> 하지만 아쉽게 1위 결정전에서 패배했다. 초반 좋았지만 후반에서 무너졌는데 원인은? 

두 번째 용 타이밍 때가 많이 컸다. 우리가 미드에 일방적으로 전령을 풀었는데 이득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용 싸움도 실패하고 우리 봇 듀오가 잘리면서 많이 손해봤다. 그때부터 많이 경기가 넘어갔다.

> 특히 팀 호흡이 빛났다. 어떻게 끌어올리려고 했는가

끌어올리기 보다는 우리가 경기전 '재밌게 하자'고 이야기 나눴다. 이번에 뭔가 마음의 짐을 놓고 하니 서로 잘 됐다. 2라운드 때 호흡이 더 잘 맞았다고 생각하기는 한다. 

> C조에서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가 있다면?

RNG 정도가 까다로웠다. 솔직히 엄청 까다로운 건 없었다. 우리가 약간 침착하게 하지 못했다. 우리만 침착하게 잘했으면 됐었다.

> 그룹 스테이지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과 아쉬웠던 순간을 꼽자면?

기뻤던 순간은 8강 진출 순간이었다. 진출했다는 것에 기분이 되게 좋았다. 아쉬운 건 1위 결정전에서 내가 플레이를 많이 못했던 것 같다. 매우 아쉽다.

> 벌써 A, B조 8강 진출 팀이 공개됐다. 8강에서 만나고 싶은 팀과 꺼려지는 팀은?

만나고 싶은 팀은 딱히 없다. 다만 꺼려지는 팀은 담원 기아다. 담원 기아가 현재 잘하니까 8강보다는 더 높은 곳에서 만나고 싶다.

> 이제 8강이다. 8강 각오 한마디

이번에 실수도 많이 나왔고 플레이적으로도 고칠 부분이 많았다. 또 아직 우리 팀의 호흡이 안 맞는 부분도 있다. 보완해서 오겠다. 8강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

>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우리 팀 응원해줘서 감사하고 8강이 남았으니 재밌게 잘하고 오겠다.

사진= 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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