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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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자디 원정' 황인범 "이기지 못해 아쉽다, 나중에 오면 꼭 이길 것"

기사입력 2021.10.13 05: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월 A매치의 주인공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인범(루빈 카잔)이었다. 첫 이란 원정 경기를 치른 황인범이 소감을 전했다.

황인범은 12일(한국시간)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 정우영(알 사드)과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지난 7일 열린 시리아와의 3차전에 이어서 강팀 이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황인범은 경기 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첫 경기를 해봤다. 경기 전에는 관중들이 가득 찼을 때 어려운 경기를 했었고 고지대라서 쉽지 않을 것이란 이야기들을 들었다. 막상 경기를 마치고 나니 이기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경기를 비기려고 준비한 것이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열심히 뛰었는데 비긴 것이 정말 아쉽다. 나중에 다시 한번 이곳에서 경기하게 되면 그때는 꼭 이기겠다. 오늘 뛴 선수들 모두 경기를 마치고 같은 이야기를 했다"라고 밝혔다. 

10월 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가 있다는 말에 황인범은 "10월 두 경기에서 앞선 경기들에 비해 찬스들을 많이 만들어낸 점은 긍정적이다. 상대편이 내려앉아 수비적으로 나올 때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상대 진영에서 어떻게 경기를 진행할 건지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통해 대응한 점이 좋았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경기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이어가고 결정력을 정교하게 가다듬으면 더 강해지리라 생각한다. 끝으로 (황)희찬이나 (손)흥민이 형의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나를 비롯한 모든 미드필더 선수들이 뛰어난 공격진을 위해 잘 맞춰서 경기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다가오는 11월 경기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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