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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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생뎐' 단사란 母, 딸 뒷조사 시키는 '막장'

기사입력 2011.02.07 07:33 / 기사수정 2011.02.07 07:33

이미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임수향의 새엄마인 이숙이 임수향의 연애를 뒷조사 해 막장 드라마로 이끌었다.

6일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 (연출: 손문권/극본: 임성한)에서 지화자(이숙 분)는 단사란(임수향 분)을 집까지 데려다 준 남자가 대기업의 외아들 아다모(성훈 분)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


그러나 확실히 두 사람이 연인 사이인지를 몰라 그녀는 흥신소를 하는 친구의 남편에게 부탁해 단사란과 아다모를 미행하게 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이 연인 사이라고 결론이 나 지화자는 신나 단사란에게 잘해주며 옷도 사입으라고 해 둘의 연애에 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자신의 딸을 부잣집 며느리로 만들고 싶어 단공주(백옥담 분)를 부자들이 많이 오는 승마장에 보내는 등 악착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속물 같은 행동은 시청자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현실감도 없을 뿐더러 돈과 명예에 목을 매 모정이 아닌 욕심 때문에 딸에 대한 태도가 더욱 헌신적으로 변한 엄마의 모습은 아쉬울 뿐이다.

드라마 제목이 <신기생뎐>인 만큼 현재 유일하게 남은 전통 기생집 부용각에서 벌어지는 색다르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기대한 시청자들에게 배신감을 준 것이다.

앞으로 이런 내용이 계속 될 경우 지금의 동시간대 드라마 사이에서 시청률 '꼴지'라는 자리를 결코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이숙 ⓒ SBS 방송화면 캡쳐]



이미희 기자 hello36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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