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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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가 밝힌 PL 완벽 적응 비결 '울브스 세심한 관리'

기사입력 2021.10.05 1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새로운 돌격대장으로 떠오른 황희찬이 소속팀과 새로운 리그 적응에 대해 언급했다.

황희찬은 5일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훈련 전 인터뷰를 진행했다. 황희찬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발탁돼 오는 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을 치르고 12일엔 이란과 원정 4차전을 치른다. 

황희찬은 대표팀 합류 전인 2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울버햄튼의 시즌 홈 첫 승을 안긴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 선정 경기 최우수 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개인적으로는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4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곧바로 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직후 곧바로 한국으로 귀국한 황희찬은 4일 파주NFC에 입소해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돌입했다. 황희찬은 "장시간 비행 후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대표팀에 들어오는 것을 좋게 생각하고 소집돼 최고의 선수들과 뛸 수 있는 걸 즐기고 있다. 그것이 저희의 일이다.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고 최고의 경기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임대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2020년 여름, 원소속팀인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 입단했다. 그러나 11월 A매치 기간 걸린 코로나19로 인해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회복에 시간이 걸렸고 회복 후에 자신을 영입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해 출전시간이 부족했다. 그는 2020/21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와는 완전히 반대의 모습이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도 좋은 팀이고 분데스리가도 큰 리그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많이 봐왔고 커왔고 꿈꾸던 무대다. 그런 무대에서 뛸 수 있어서 감사하다. 훈련장, 스태프의 케어까지 최고의 수준이었다. 제가 축구에만 집중하는 환경에서 뛸 수 있어서 재미있고 하루하루 훈련을 즐길 수 있었다"고 프리미어리그에 단기간 내에 적응한 비결을 밝혔다. 


또 "무엇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온 건 아무래도 연속해서 선발로 뛰고 시간을 많이 부여받아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생겼다. 감독님과 팀 안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줘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희찬의 몸 상태는 최고다. 그는 울버햄튼 구단의 심도 깊은 관리를 꼽았다. 그는 "몸이 좋아지기 위해 항상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노력해서 관리했다. 울버햄튼에서 팀이 챙겨주는 점에서 놀랐다. 라이프치히와 차이가 있었다. 먹고 자는 것부터 팀에서 많이 챙겨줬다. 너무 잘 먹고 잘 쉬어서인지 운동도 잘 되고 마음도 편해졌다. 팀 관리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경기력과 몸상태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황희찬은 지난 9월 열린 레바논전 맹활약에 이어 이어지는 2연전에서도 맹활약을 예고했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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