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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등 유럽파 3인, 하루 늦게 귀국...9월보다 더 '험난한' 10월 예고

기사입력 2021.10.04 01:00 / 기사수정 2021.10.04 01:3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럽에서 활약하는 일부 선수들이 9월에 이어 10월에도 하루 늦게 귀국한다. 

KFA(대한축구협회)는 3일(한국시간) 유럽에서 활약하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가 기존 선수단 소집일인 4일보다 하루 늦은 5일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모이는 파주NFC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 4차전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홈 경기, 그리고 이어서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세 선수는 3일 리그 경기를 모두 치른 뒤 대표팀에 합류한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황의조는 리그1 9라운드 AS모나코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고 김민재는 터키 쉬페르 리그 8라운드 카심파사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세 선수는 지난 9월에도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세 선수는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함께 기존 소집일이었던 8월 30일보다 하루 늦은 31일에 파주NFC로 합류했다. 네 선수는 이틀 만인 2일, 이라크와의 최종예선 1차전을 치렀다. 김민재와 손흥민, 황의조가 선발로 출전했고 황희찬은 교체로 투입됐다. 하지만 김민재를 제외하고 세 선수가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승리가 필요했던 이라크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훈련 시간이 하루 부족했고 시차 적응과 회복을 할 여유가 부족했다. 김민재는 처음 유럽에서 국내로 복귀하면서 ""유럽파 선수들이 겪은 문제를 이번에 겪으면서 과거와 지금 이를 겪고 있는 선배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9월보다 10월 A매치 일정이 대표팀에겐 더 까다롭다. 대표팀은 홈에서 시리아전을 치른 뒤 이란으로 출국한다. 거기에 대표팀은 곧바로 이란으로 이동해 이란 원정을 치러야 한다. 9월과 비교해 이동 시간, 시차 적응, 현지 적응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추가된다. 

유럽파 선수들에겐 역으로 시차가 다시 당겨지는 어려움도 존재한다. 최대 8시간이나 빠른 시차를 넘어서 한국에 입국한 뒤 다시 중동 지역으로 이동해 5시간 반 늦은 이란 테헤란으로 향한다. 김민재는 소속팀 터키와의 시차가 1시간 반 밖에 차이가 나지 않지만, 한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시차가 가까운 지역으로 오기 때문에 역으로 부담이 있다. 

벤투호가 이번엔 홈과 원정이 동시에 있는 첫 최종예선 일정을 치른다. 벤투호가 유럽파 선수단의 컨디션 관리, 그리고 2차 예선에서 치렀던 한 차례 중동 원정인 레바논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만큼 중동 원정 적응에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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