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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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옹성’ 최원준과 ‘철벽’ 강승호, 삼성이 꼼짝 못했다

기사입력 2021.10.02 19:4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최원준의 무실점 호투와 내야수 강승호의 호수비 속에 삼성 라이온즈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선발 최원준이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날 최원준은 8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홀로 마운드를 지켰다. 

타구를 외야로 보내는 일이 거의 없었다. 1회 구자욱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것을 제외하곤 4회까지 삼진 3개에 땅볼 6개, 내야 뜬공 3개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내준 안타 2개도 모두 텍사스성으로 빗맞은 안타들이었다. 5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맞은 타구는 3루수와 좌익수 사이에 떨어졌고, 6회 2사 후 김동엽에게 맞은 2루타도 우익수와 2루수 사이에 떨어진 빗맞은 안타였다. 하지만 최원준은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7회까지 무실점 완벽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원준의 완벽투 뒤에는 내야수 강승호의 호수비 퍼레이드도 있었다. 4회 1사 후 구자욱이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빠른 땅볼 타구를 때렸으나, 2루수 강승호가 미끄러지면서 이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또 6회에는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땅볼 타구를 강승호가 몸을 날려 잡아냈고, 1루로 빠르게 송구하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최원준이 홀로 지킨 철옹성 마운드와 강승호의 철벽 내야수비 덕에 두산은 삼성에 한 점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승리,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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