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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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경기 제로' 브레멘 박규현, 원인은 감독 스타일 때문?

기사입력 2021.09.30 13: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독일 무대에 진출한 박규현(19·브레더 브레멘)이 설 자리가 없다. 팀이 없어진 것도, 박규현이 사라진 것도 아니다. 어떤 이유일까?

독일 언론 빌트지는 30일(한국시간) 여전히 독일 분데스리가2의 브레멘에서 기회를 노리고 있는 박규현의 상황에 대해 상세히 전했다. 지난 2019년 여름, 박규현은 울산 현대에서 브레멘으로 2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그는 올여름 브레멘과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4년까지 3년 계약이다. 

박규현은 U19팀에서 시작해 프로 무대 진출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아직 프로 무대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는 2021/22시즌 분데스리가2에서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했다. 6경기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했지만 투입되진 못했다. 

박규현은 가장 최근 열린 드레스덴 원정길에도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했었다. 언론은 "마르쿠스 앙팡 감독에게 자리를 만들 수 없다. 박규현은 U23 리그에서 단 한 경기만 뛰었다. 드레스덴전에서 왼쪽 풀백 안토니 융이 교체될 때 옵션이 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앙팡 감독은 "박규현은 매우 헌신적이고 해당 포지션에서 잘 뛸 수 있는 어린 선수다. 하지만 그는 좀 더 직선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라고 박규현이 뛰지 못하는 이유를 밝혔다. 앙팡 감독은 좀 더 중앙으로 좁혀서 뛰는 측면 수비 자원을 선호하기 때문에 박규현의 자리가 나지 않고 있다. 

앙팡 감독의 선택이 필요한 박규현은 오는 2일 홈에서 열리는 리그 9라운드 FC 하이덴하임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출전에 도전한다.


사진=베르더 브레멘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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