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NC 다이노스가 강진성의 만루포와 전민수의 3점포 등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8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2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지난 18일 KT전부터 이어져 온 8연패에서 탈출, 5강 재진입 희망을 이어갔다.
먼저 웃은 팀은 NC였다. 1회말 최정원, 나성범의 볼넷과 양의지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2사 후 터진 노진혁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은 없었고, 3회 볼넷 2개로 2사 1,2루를 만들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산됐다.
NC는 4회말 4점을 뽑아내며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노진혁과 강진성의 연속 안타, 박준영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NC는 최정원의 땅볼과 전민수의 3점 홈런을 묶어 6-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IA도 5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안타와 박민의 몸에 맞는 볼,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김선빈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만회했다. 이후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차까지 따라잡은 KIA는 황대인과 김태진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살린 뒤 김민식의 2타점 점시타에 힘입어 6-6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NC는 5회말 만루홈런으로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선두타자 볼넷-안타-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 강진성이 139km/h의 포심을 퍼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 10-6으로 다시 달아났다.
KIA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초 김태진의 안타와 상대 실책,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KIA는 유민상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8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의 안타와 터커의 적시 2루타, 김태진의 적시타를 묶어 9-10까지 따라잡았다. 하지만 후속타는 없었다.
1점차로 쫓기던 NC는 9회말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하면서 NC가 10-9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