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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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시 뛰자 아버지가 울기 시작했다"

기사입력 2021.09.26 17:02 / 기사수정 2021.09.26 17:0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르셀로나의 '차세대 에이스' 안수 파티가 긴 회복을 마치고 복귀를 앞두고 있다.

로날트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레반테와의 2021/2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26일(이하 한국시각)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안수 파티의 복귀를 암시했다.

파티는 지난 2020년 11월 레알 베티스와 리그 맞대결에서 왼쪽 무릎 반월판이 찢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쿠만 감독은 "파티와 우리 구단이 매우 중요한 단계를 앞두고 있다. 파티는 레반테전 최대 15분을 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티 역시 복귀를 앞두고 26일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아버지는 내가 경기장에서 뛰고 점프하고 공을 터치하는 모습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나 역시 울음을 터뜨렸다. 우리는 항상 앞을 내다봐야 한다. 나는 내 가족과 카탈루냐 팬들, 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내가 회복하는 동안 나에게 힘을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상은 정말 큰 충격이었고 회복하는 과정이 길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나는 배울 수 있었고 이제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게 됐다. 복귀전이 기대된다. 무엇보다도 다시 즐기고 싶다. 부상은 나를 성숙하게 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모든 것을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됐고 작은 요소들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게 됐다. 이 모든 시간은 내가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다시 경기에 나서기 위해 열심히 할 수 있게 도와줬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안수 파티는 26일 오후 11시 1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2021/22 시즌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레반테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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