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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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 스타일, 화나게 한다"...전설의 작심 발언

기사입력 2021.09.26 11:22 / 기사수정 2021.09.26 11:22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잉글랜드의 심장'이라 불렸던 폴 인스가 제이든 산초를 비판했다.

올 여름, 산초는 맨유로 팀을 옮겼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2017/18 시즌부터 지난 2020/21 시즌까지 공식전 137경기에 나와 50골과 64도움을 올렸다.

2000년생의 어린 산초는 2018/19 시즌 리그 12골 18도움, 2019/20 시즌 리그 17골 17도움, 2020/21 시즌 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로 성장했다. 산초는 8,500만 유로(한화 약 1,141억)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맨유 일부 팬들과 전문가들은 산초의 활약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선발 출전했고 3경기에서 교체로 나서며 약 202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산초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이에 폴 인스가 일침을 날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폴 인스는 산초의 경기 스타일을 게임에 비교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는 "산초는 아직 배우는 중이고 어리다. 하지만 경기는 FIFA 게임과 다르다. 드리블과 작은 속임 동작으로 2~4명의 선수를 제칠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르트문트 시절 보여줬던 효율적인 플레이 대신 드리블과 잔기술이 늘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산초, 제시 린가드 같은 선수들은 항상 이런 재주를 부린다. 그냥 합리적인 축구를 해야 한다. 솔직히 이런 경기 스타일은 나를 화나게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라이언 긱스 같은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경기를 이해한다. 경기를 읽으며 2:1 패스를 시도한다. 상대를 일대일 상황에 빠지게 만든다. 하지만 지금 맨유 선수들은 단지 작은 묘기를 부리고 싶어 한다"라며 겉멋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사진=AP/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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