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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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 "20대 결혼→30대 이혼…재혼? 좋은 사람 있으면" (썰바이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24 07:10 / 기사수정 2021.09.24 02:16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미국 변호사 서동주가 이혼 경험을 털어놓으며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는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동주는 자신을 '생존의 아이콘'이라고 칭하며 "딱 봐도 제가 천재로 보이는 스타일은 아니다. 허당이기도 하고 건망증도 있다. 하다 보면 낙방하는 경우도 많다"며 미국 로펌 인턴십 59번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20대에 갔다가 30대에 왔다"며 이혼 경험을 덧붙였다.

직장 상사에게 추태를 받고 있는 사연에 서동주는 자신의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서동주는 "어떤 상사가 저한테 좋아한다는 식으로 꽃다발을 집으로 보냈다. 주소도 알려준 적이 없는데 너무 놀랐다. 제가 화를 내서 관계가 끊어졌다.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한테 왜 그랬냐고 그랬더니 '걔가 나한테 웃어주는 거 보지 않았냐. 나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고 하더라"라며 "나 웃상이다"라고 분노했다.

'육아' 키워드가 나오자 박나래는 서동주에게 '냉동 난자'와 관련된 질문을 건넸다. 서동주는 "다른 방송에 나갔을 때 출연진이 다 아이를 키우시는 분들이었다. 저는 결혼도 다시 해야 되는 상황이 있다. 너무 먼 미래라 '냉동 난자라도 해야겠네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었다"고 답했다.

이어 재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서동주는 "저는 항상 오픈 마인드다. 좋은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하고 싶다. 좋은 사람이 없는데 억지로 하고 싶진 않다. 이미 해봤으니까 거기에 대한 판타지가 있지는 않다"고 솔직히 말했다.


서동주를 한참 보던 황보라는 "걷는 거 좋아하냐"고 물었다. "엄청 좋아한다"는 서동주에게 황보라는 "뒤꿈치에 굳은살이 조금 있다"고 언급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한 서동주는 "일주일에 3번씩 만나서 3~4시간씩 운동한다"고 전했다.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 서동주는 "안 시켜도 온 적이 있다"며 회상했다. 영수증에 찍혀있는 주문자의 번호로 전화를 걸은 서동주는 "대화를 하다 보니까 아는 목소리였다. 우리 엄마가 잘못 보낸 거였다. 너무 극존칭을 써서 못 알아봤다"고 엄마 서정희의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KBS Joy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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