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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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장신영, 이경규 '굴욕의 무릎꿇기' 빅픽쳐로 역전승 (공치리) [종합]

기사입력 2021.09.18 21:50 / 기사수정 2021.09.18 20:31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공치리'의 전반전 우승팀은 강경준♥장신영 부부의 팀이었다. 이경규의 막판 작전이 통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이하 '공치리')에서는 추석 특집을 맞아 강경준♥장신영 부부, 인교진♥소이현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대결에 앞서 '공치리' 멤버 유현주 프로, 이승기, 인교진, 소이현의 팀 '편먹고 공치삼', 이경규, 이승엽, 강경준, 장신영의 팀 '추석은 자양강장'으로 나뉘었다.

'추석은 자양강장'팀은 장신영의 멋진 퍼팅으로 앞서갔지만, 이승기의 활약으로 다시 무승부가 됐다. 5번 홀은 한가위 맞춤으로 부부가 함께 대결을 펼치며 진 팀이 꿀송편 1개와 고추냉이 송편 1개를 먹는 벌칙이 있었다. 앞서 유현주 프로에게도 인정받은 인교진은 226m 페어웨이 샷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유현주 프로가 "골프장에서 남편이 멋있어 보이실 듯"이라고 말하자 소이현은 "너무 꼴보기 싫다가도 골프장에만 오면..."이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강경준 또한 206m의 굿샷을 날렸다. 인교진은 "부부대결로 하니 자존심이 걸린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장신영의 세컨샷은 OB는 면했지만 나무 옆에 떨어졌고, 소이현은 110m 비거리의 좌측 카트도로에 공을 날렸다. 운이 좋게 소이현의 공이 살자 '편먹고 공치삼'팀은 환호했다. PD가 "이 팀은 호흡이 너무 좋은 것 같다"고 하자 이승기는 "지금 이 멤버로 PGA에 나가도 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경준♥장신영 부부는 서로의 손을 꼭 잡고 미안해하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 강경준은 미안하다고 말하는 장신영에게 "괜찮다. 나도 미안한 일 생길 수도 있다"라고 격려했다. 인교진은 이어진 써드샷에서 홀컵에서 3m 거리까지 붙였고, 소이현은 기뻐하며 환호를 했다.


'추석은 자양강장'팀은 더블보기를 기록, '편먹고 공치삼'팀은 보기를 기록하면서 송편 벌칙은 강경준♥장신영 부부가 받게 됐다. 강경준이 누가 봐도 고추냉이인 송편을 골랐고,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빨개진 얼굴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카트에 돌아온 인교진은 소이현을 칭찬하며 "일하지, 드라마 찍어야지, 퍼트도 잘하지"라고 팔불출의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모습에 유현주 프로는 "두 부부 보면서 처음으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6번 홀은 PAR4로, 강경준과 유현주 프로가 티샷 대결을 펼치게 됐다. 강경준은 사전 인터뷰에서 유현주 프로를 향해 "골프인들이 꼭 쳐보고 싶은 프로기 때문에 제 사심을 담아서 쳐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신영이 발끈하며 "어떤 사심?"이라고 되묻자 강경준은 당황해하며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경준은 벙커는 피했으나 숲 속으로 공이 들어갔다. '편먹고 공치삼'팀은 이승기가 안전히 온 그린에 성공, 소이현 또한 좋은 퍼트를 보여주면서 PAR(파)를 기록하며 2UP으로 앞서갔다.

7번 홀은 1:1 아내 대결로 진 팀의 남편이 아내를 안고 앉았다 일어났다 10회를 하는 벌칙이 있었다. 소이현은 비거리 110m의 러프 샷을 날렸고, 강경준은 장신영의 샷에 앞서 그의 위치를 봐주는 스윗함을 뽐냈다. 장신영은 그의 기대에 부응하듯 좋은 샷을 날리며 PAR를 기록했다.

이때 인교진은 소이현을 업고 FM처럼 완전히 앉았다 일어나 눈길을 끌었다. 그가 끝내 벌칙에 성공하자 소이현은 그를 걱정하듯 "내가 업고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런 인교진의 모습에 이승기는 "너무 멋있다"라고 감탄했다.

비기기만 해도 '편먹고 공치삼'팀이 승리하는 상황에서 이경규가 배판홀을 제안했다. 이승기가 "저희는 득 될 게 없다"라고 말하며 "무릎을 여기서 꿇으시면 하겠다"라고 하자 이경규는 빛의 속도로 무릎을 꿇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경규는 "인생이 간신이다"라고 말하며 이쯤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8번 홀에서 이승기가 비거리 250m의 페어웨이 샷을 날렸지만 이승엽이 '공치리' 최장 비거리인 303m 샷을 날렸다. 이승엽은 "보스(이경규)가 우리를 위해서 무릎까지 꿇었는데 여기서 OB갔으면 집에 갈 뻔 했다. 하차하려고 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유현주 프로가 써드 샷에서 온그린에 성공했고, 강경준이 굿샷을 날리면서 그린 위 퍼트 싸움이 됐다. 이승기가 아깝게 PAR 퍼트에 실패, 이승엽은 성공하면서 '추석은 자양강장'팀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경규는 "무릎 꿇은 보람이 있다"라고 말하며 환호했다.

진 팀이 받는 물총 벌칙은 한 개에만 물이 들어있었다. 이때 이승기가 물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고, 자기만 당할 수 없다는 듯 이경규에게도 쏴 폭소를 안겼다. 이들은 후반전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공치리'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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