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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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정영주 "1등 며느릿감 NO...나이 많은 딴따라였다" (썰바이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17 06:50 / 기사수정 2021.09.17 14:04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정영주가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결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썰바이벌'은 추석 특집 '내 말 좀 들어주라'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정영주가 게스트로 출연해 특급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정영주는 "자식의 결혼을 반대할 이유는 많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보다 나이가 많고 흔히 말하는 '딴따라' 직업을 가졌다는 정영주는 "둘 다 결혼할 준비가 하나도 안됐었다. 그런데 둘이 서로 좋고 건강하고 하고 싶은 게 확실하니까 부모님께서 믿고 기다려주셨다"라며 털어놨다.

정영주는 "경험을 통해서 어른이 되라는 기회를 주신 거다. 결혼 후 후회하는 상황이 생겨도 결정한 내 몫이다"라고 전해 MC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날 '썰바이벌'에는 곁에 있어도 돌와와주길 바라는 '돌아와 줘!' 썰이 공개됐다. 썰남은 1년 전 추석 때 아내와 형수에게 명절 스트레스를 풀을 겸 나이트클럽에 보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내와 형수는 그날 바람이 났고 내연남들과 만남을 이어오다 썰남에게 걸리고 만다. 썰남이 더 미치겠는 건 아무것도 모르는 해맑은 썰남의 형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어 영원히 묻을 거라는 것.

박나래는 "썰남 분이 아내를 나이트클럽에 보낸 것이 아직도 후회가 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영주는 "바람나려면 고수부지에 던져놔도 바람을 피운다"라며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김지민은 정영주에게 "평소 기 세다는 소리를 듣나요?"라고 물었다. 정영주는 "많이 듣는다. 배우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내 기가 단단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냐"라며 "기 세다는 말 싫지 않다. 괜찮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지민은 "보통 기가 아니라고 느껴지는 자료화면을 준비했다"며 제시와 정영주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을 공개했다. 정영주는 "SNS에서 앱으로 만든 영상이다. 제시 영상은 제가 해놓고도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아니 너무 똑같다. 합성 너무 잘했다", "그냥 제시 아냐?"라며 깜짝 놀랐다.

한편, '썰바이벌'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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