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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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진땀승' 안첼로티, "고통 견디는 모습 좋았다"

기사입력 2021.09.16 13:31 / 기사수정 2021.09.16 13:31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선수들이 고통을 이겨냈다는 점에 크게 만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차에서 치른 2021/22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D조 1차전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팽팽히 맞섰지만, 후반 44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도움을 받은 호드리구가 득점을 터뜨리며 균형이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팀이 어려움을 받는 모습과 그 어려움을 이겨내는 모습을 마음에 들어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내용을 보고 좋아했다. 우리는 인터 밀란의 공세에 고통을 겪어야 했는데, 선수들은 어떻게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지를 알고 있었다. 좀 더 긴밀하게 플레이했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다. 매우 좋은 승리였다"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전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 덕분에 실점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안첼로티의 말대로 쿠르투아 골키퍼는 총 5개의 선방을 기록했는데, 전반전에만 4개의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결승 골을 넣은 호드리구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호드리구는 후반 20분 루카스 바스케스와 교체 투입 돼 2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안첼로티는 "사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그를 투입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인테르는 우리의 중앙 공격수들을 잘 차단했다. 나는 조금 더 생각한 뒤 팀의 날개에 변화를 줬다. 상대의 측면을 열어 경기를 풀고 싶었다. 그래서 호드리구를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교체로 투입된 선수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매우 중요한 교체였다"라고 말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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